2018년 사목목표

2018년 본당 복음화 실천 방향

윤용배 라자로
윤용배 라자로 주임신부님

사랑하는 별양동 성당 형제자매 여러분,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과 가정에 내리기를 빕니다.

교구장 주교님께서는 2018년 사목교서에서 하느님의 말씀과 소통하고 참여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성찰로 우리를 초대 하시면서 “새로운 방법, 새로운 선교”가 필요한 시기라고 역설 하셨습니다. “구원의 보편 성사”인 교회의 쇄신은 그 신비체인 하느님의 백성들이 “말씀과 성사”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보다 깊고 풍요롭게 체험하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하겠습니다.

교회의 쇄신은 그 원천인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고, 교회 안에서 말씀과 성사를 통해 구체화 됩니다. 또한 쇄신의 출발점인 가정은 자녀들에 대한 그리스도 교육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교회 생활의 일차적인 영역입니다.

교회가 말씀과 성찬의 식탁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아먹고 성장하듯이, 가정의 자녀들도 일상의 식탁에서 대화와 나눔으로 부모의 사랑을 받아먹고 성장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드러내는 말씀과 성사를 통한 그리스도인의 쇄신을 삶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 생활지침을 삼아야 하겠습니다.

  1. 기도하는 생활 : 정해진 시간에 기도에 충실함과 아울러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 모두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 공부하는 생활 : 지속적으로 교회의 가르침과 교리를 공부하는 일입니다.
  3. 계명을 지키는 생활 : 하느님을 사랑하는, 아름답게 하느님의 계명을 공부하고 지켜야 하겠습니다.
  4. 나누는 생활 : 그리스도께 성체성사를 통하여 당신 자신을 모두 내어주셨듯이 우리도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어야 하겠습니다.
  5. 봉사하는 생활 :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생활입니다.
  6. 집회에 참여하는 생활 : 하느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 하시듯 우리도 하느님께서 부르실 때에 언제나 기쁘게 응답하고 집회에 참여해야 하겠습니다.
  7. 성경 읽고 쓰고 묵상 하는 생활 : 이것으로 하느님의 말씀과 함께 할 수 있겠습니다.

교회의 쇄신은 무엇보다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듣는 것에서 시작 되며, 모든 그리스도인에 영성의 기초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에는 신자 개인은 물론 교회 공동체 전체를 변화시키는 신비로운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신자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가득 찬 거룩한 전례를 통해서나, 교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성경사목에 보다 많은 신자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 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마음으로 나와 가정, 교회, 이웃과 사회를 바라보려고 할 때 이 땅은 하느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생활로 자신을 잘 다져가면서 복음 선포 활동에 참여하여 스스로 하느님의 자비 속에서 살고 이웃에게 하느님 자비를 전하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우리 별양동 본당 공동체가 구원의 공동체가 되고 이웃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선포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7년 12월

천주교 수원교구 안양대리구 별양동 본당
주임신부 윤용배 라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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