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오는 30일 사형폐지 기원 콘서트

사형폐지 기원 콘서트 ‘평화를 말하다 생명을 노래하다’

– 오는 8월 30일부터 12월까지 매월 30일, 가톨릭청년회관 다리 1층 카페 안젤로에서-

□ 사형제도폐지 기원 생명·이야기 콘서트 “평화를 말하다 생명을 노래하다”가 오는 8월 30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가톨릭청년회관 다리 1층 카페 안젤로(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열린다.

□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이하 사폐소위)가 주최하여 이어오는 콘서트가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이번에 개최하는 사형폐지 기원 작은 음악회는 예년과 달리 작은 규모(이야기 손님 1명, 노래 손님 2명)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작은 공간에서 청중을 더 가까이 만나면서 지속적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함이다. 또한 단순히 사형 폐지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요사이 급증하고 있는 자살문제와 관련하여 생명 존중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자 하는 의도도 깔려있다. 

전체 5회 가운데 10월, 11월, 12월에는 이전에 해 온 ‘세계 사형 폐지의 날 행사’, ‘세계 사형 반대의 날, Cities for Life 행사’, ‘사실상사형집행중단 14주년 행사’를 겸하여 하게 된다.

□ 8월 30일에는 이야기 손님으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저자인 작가 공지영을 초대하였고, 노래 손님으로는 삶과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 이지상과 시와를 초대하였다. 

9월 30일에는 배우 김여진과 가수 백자와 시와를 손님으로 모셨고, 10월 30일에는 ?야생초 편지?의 저자 황대권과 듀엣 나무자전거 그리고 시와가 이야기와 노래를 이끈다.

□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12월 30일자로 10년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폐지국’이 됐다. 또한 오는 2011년 9월 8일, 사형집행중단 5000일을 맞게 된다. 

□ 사폐소위는 2011년 사순시기를 맞아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영상물과 강론자료를 제작, 전국 교구와 1,600여 개 성당에 배포한 바 있다. <죽음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라는 제목의 이 영상물은 9분 분량으로, ▲한국 천주교의 사형제도 폐지운동 ▲생명 존중의 실천으로서 사형제도 폐지의 의미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운영위원장 김형태 변호사, 유영철 사건 피해자로서 사형제도 폐지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고정원(루치아노) 씨,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모델 조성애 수녀(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의 인터뷰 등을 담고 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수원교구장)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죽음과 폭력의 문화’를 ‘생명과 인권의 문화’로 바꾸는 일은 국가제도와 우리가 함께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사형제도는 결코 범죄 예방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사형수의 삶을 사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생명의 문화를 이루는 데 많은 이들이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상 DVD 배포 문의: ☎02-460-7622, [email protected]

▲주교회의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영상물 다시보기

<문의> 사형폐지소위원회 루갈다 수녀 ☎02-460-7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