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사무처, 성직자 사칭과 무소속 신부의 ‘신천지’ 포교활동에 주의 당부

주교회의 사무처는 천주교 신자를 대상으로 무소속 신부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포교 활동을 하고 있는 사례와, 천주교 사제를 사칭하는 사례가 발견되어 지난달 20일 각 교구에 공문을 보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였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포교활동을 하는 김현성(가명)은 필리핀 빈세시오 수도회 소속이었으나, ‘신천지’와 관련이 있은 것으로 드러나 수도회에서 탈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성은 이후 신천지교단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신천지교’의 포교 활동을 위해 천주교 신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제는 교구나 수도회에 적을 두고 있어야 하는데, 무소속으로 있는 김현성의 신천지 포교 활동에 신자들이 현혹되거나 피해를 입을 우려가 크다고 주교회의 사무처는 밝히고 있다.

또한 사무처는 교황대사관에 근무하는 신부를 사칭하는 김우인 프란치스코에 대해서도 주의를 해달라고 요청하였다. 김우인은 신부 복장을 하고 모임 등에 참석하는 등 사제를 사칭하고 있는데 사제로 서품된 적이 없으며, 결혼하여 자녀까지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