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왕림성당과 관련된 교회사적 연구’ 학술대회 열어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오는 10월 11일(목) 수원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왕림성당과 관련된 교회사적 연구”를 주제로 ‘왕림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이하여 수원교구의 과거를 성찰하고 향후 100년을 향한 복음화 방향을 제시하고, 자랑스런 신앙 선조들의 무형의 유산(순교신심)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이미 성지로 개발된 ‘미리내’와 함께 ‘구 왕림성당과 인근 교우촌’ 일대를 성역화하는데 필요한 학술적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50주년 기념 특별 사업의 하나로 시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 천주교 박해기의 갓등이 공소와 신앙선조(정종득 신부)  ▲ 개항기 갓등이 본당의 성립과 지역사회의 복음화(조현범 박사)  ▲ 왕림본당의 교육사업과 지역 계몽운동(황치헌 신부)  ▲ 왕림성당의 건축사적 고찰(김정신 교수)에 대한 발표에 이어, 각 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왕림’은 ‘백학’,‘양간’ 등과 함께 수원고을에서 천주교 신앙의 불씨를 간직하고 보존하던 곳이었으며, 평신도 지역 선교의 거점이었다. 또한 박해시대 조선대목구장 주교가 삼남지방을 순방하러 갈 때 (자주)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였다. 이러한 이유로 이곳에는 1830년대 후반에 앵베르 주교에 의해‘갓등이 공소’가 설치되었다. 1888년 7월에는 수원교구 해당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본당으로 설정되어 이곳에서 미리내, 하우현, 안성 등 각지에 자본당이 분가되어 나가게 되었다.
수원교구 지역 내 초창기 성사 공동체 중 하나이며, 최초의 본당 공동체로서 오늘날 수원지역 복음화의 중요거점으로서, 또 수원교구 천주 신앙의 뿌리를 형성한 곳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는 ‘왕림’의 교회사적 가치와 박해기 이래 현재까지 지역사회 복음화에 기여해 온 내력을 잘 밝혀내고 보존해야 할 필요성과 의무가 우리 후손들에게 요구되고 있다.

<주요 일정>

◎ 주제 : “왕림성당과 관련된 교회사적 연구”
◎ 일시 : 2012년 10월 11일(목) 오후 2:00~6:00
◎ 장소 : 수원교구청 지하 대강당(☎ 031-241-7965)

13:00~14:00  학술대회 참석자 입장 / 방명록 기록 / 자료집 배부
14:00~14:05  학술대회 안내 –
14:05~14:15  기조강연 -교구장 주교 (*대회취지, 의의 원고준비)

[발표 25분, 토론은 한꺼번에]

14:15~14:40  제 1주제 발표(*25분) 정종득 신부(수원교회사연구소장) 
                                 / 천주교 박해기의 갓등이 공소와 신앙선조
14:40~15:05  제 2주제 발표(*25분) 조현범 박사(한국교회사연구소 책임연구원) 
                                 / 개항기 갓등이 본당의 성립과 지역사회의 복음화
15:05~15:15  중간휴식

15:15~15:40  제 3주제 발표(*25분) 황치헌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 왕림본당의 교육사업과 지역 계몽운동
15:40~16:05  제 4주제 발표(*25분) 김정신 교수(단국대 건축학과) 
                                 / 왕림성당의 건축사적 고찰
16:05~16:15  자리정리, 휴식

16:15~17:25 토론70분(*1주제당 약정토론5분-답변5분씩 40분/보충질문+자유질문-답변 30분)
          [진행/ 사회]  원재연 박사(수원교회사연구소 연구실장)
          [약정토론자]  1주제 – 차기진 박사(양업교회사연구소장)
                       2주제 – 이석원 연구원(수원교회사연구소 책임연구원)
                       3주제 – 안병선 신부(미리내성지 전담)
                       4주제 – 최중인 신부(수원교구 건축위원장) 
          [강평/ 조언]  이용삼 신부(수원교구 왕림성역화사업위원장) 외

17:25~17:30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