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본당 공동체 미사’ 재개 지침

친애하는 수원교구 교우 여러분,
오늘 긴급하게 소집된 수원교구 대책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본당 공동체 미사’를 4월 23일(목)부터 점진적으로 재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따라서 본당 사목구 주임 신부는 공동체 미사를 재개할 적당한 시점을 정하여 시행하시기 바랍니다.
준비가 미비하다고 판단되는 본당은 적정한 준비 과정을 거쳐, 늦어도 5월 1일(금)부터는 미사를 거행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이에 다음의 지침을 참고하시어, 코로나19의 집단 감염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본당 공동체 미사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원교구 ‘본당 공동체 미사’ 재개 지침

1. 본당 미사 외 교구, 대리구, 본당 내 각종 행사 및 단체 모임은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중단.
2. ‘일괄 고백과 일괄 사죄로 여러 고해자를 화해시키는 예식’은 성령 강림 대축일(5월 31일)까지 허용.
3. 다음의 교우들은 본당 공동체 미사에 참여하지 않고, 가정에서 대송을 바치거나 인터넷이나 TV에서 제공하는 미사에 함께하며 주일 미사 참례 의무를 대신.

1) 영유아와 그의 부모, 기저질환자, 노약자, 연로한 어르신, 청소년, 최근 해외에서 입국 2주 이내인 교우
2) 전염병 확산의 우려로 인한 가족의 반대로 미사 참석이 어려운 교우
3) 코로나19로 인해 미사에 참석하는 것에 심리적으로 큰 부담감을 갖는 교우

4.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동참하기 위해 본당 공동체 미사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합당한 인원만 참석하고, 공동체 미사가 재개되는 날부터 아래의 사항을 준수(정부 지침 포함).

1) 봉사자들은 참여 교우들이 성당에 입장하기 전, 발열, 기침, 인후염 등 호흡기 질환 여부 확인 및 최근 2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있는지 확인, 미사 참여유무를 판단하여 안내. 이를 사전에 교우들에게 안내하여 이러한 증상이 있는 교우들이 참석하지 않도록 유도
2) 성당 입구에 ‘인명록’을 비치하여 각 미사에 참석하는 교우들이 명단을 작성(성명, 본명, 주소, 휴대전화번호). 인명록은 날짜와 미사 시간을 명시하고 구분하여 보관.
3) 예식에 참여하는 모든 이는 성당에 입장할 때에 마스크를 의무 착용(미착용자 입장 금지).
4) 성당 입구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본당에 비치된 공동 비품(성가책, 성경 등)은 사용하지 않음.
5) 가족들 이외의 교우들과는 2m 정도 떨어져 자리, 악수 등 신체 접촉을 피함.
6) 본당 차원에서 소독기와 소독제를 구입하여 미사 후에 성당을 소독.
7) 모든 예식 후에는 간식이나 차를 제공하지 않음.
8) 주례자는 복사들을 대동하지 않으며(특히 어르신과 청소년 복사),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례.
9) 성체분배 전, 주례 사제는 제단에서 “그리스도의 몸”을 한 번만 외치고 성체분배 시에는 사제와 성체분배자 모두 침묵 중에 성체를 분배. 양형 영성체와 입으로 하는 영성체는 금지.
10) 미사 중 교우들은 성가를 함께 부르지 않고, 오르간 반주를 이용.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며,
교구장 이 용 훈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