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종 요한세례자 주교님, 본당 사목방문 대미사 집전 스케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루카 24, 32)
2022.07.03. 천주교수원교구 별양동성당 연중 14주일 교중미사.
문희종 요한세례자 수원교구 제2대리구 주교님께서 본당을 사목방문하여 대미사를 집전하셨습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지난 2019년 8월 18일, 본당 제2성전 마당에서 문 주교님께서 방문미사를 해주셨지요. 푸르른 자연속에서 주교님의 사랑을 느꼈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는데요.
그 사이에 우리는 2년 넘게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거치고 있습니다.
3년만에 우리 본당을 찾아오신 문 주교님께서는 그동안 힘들었을 신자들을 온 마음으로 위로해주셨습니다. 본당 공동체 일원 모두 밝은 미소와 환한 웃음, 박수로서 문 주교님을 환영해 드렸습니다.
문 주교님은 로마 유학당시, 전례를 전공하셨다고 하지요. 그래서인지 이번 사목방문 대미사는 특별히 노래 미사로 집전하여 긴 펜데믹 기간 동안 힘들었을 신자들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미사가 끝났을 때 아이들의 마음은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위아래가 있어야겠지요.
먼저 90세 이상 어르신 두 분께 손수 준비해오신 ‘아주 비싼’ 묵주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그 사이 이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렸던 어린이들의 눈이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커다란 선물 바구니가 들어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노래로서 아름다운 대미사를 집전해 주시고, 어린이들에서부터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손수 선물을 챙겨 오셔서 기쁨의 잔치를 해주신 문 주교님, 너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