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주임신부님 메시지

찬미 예수님!

 

하느님의 축복 속에서 살아가는 별양동 공동체의 형제 자매님께 주님의 평화로써 인사 올립니다.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점점 더 어렵고 힘들어지는 때인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어 하느님을 소홀히 하기 쉬워지고 더불어 하느님을 잊음으로써 마음과 영혼까지 황폐해지기 쉬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구장 주교님께서는 이러한 현상들 안에서 하느님께 가는 길을 ‘새 복음화’, ‘내적 복음화’, ‘외적 복음화’라는 새로운 틀 안에서 찾아야 함을 교구장 중점 사목방향에서 밝히셨습니다.

또한 이를 실현시키는 방법으로 사목교서를 통하여 교회와 청소년이란 주제로 청소년의 신앙생활에 대하여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즉, 모든 공동체는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라는 사목지침에 따라 새로이 노력해야 함을 밝히신 것입니다.

또한 별양동 공동체는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특이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상가 성당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성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어딘가는 달라야 함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일반 본당에서는 쉬운 일이 우리 공동체에서는 어려움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욱이 우리 공동체는 어르신이 많은 공동체입니다. 어르신을 위한 사목적인 측면이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점점 더 어려워지는 소공동체의 모습은 또한 우리 교회의 풀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일들은 하루 이틀에 풀 수 있는 사목적인 과제는 아닐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생활하는 동안 서서히 하나하나 풀어가야 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저와 함께 사랑의 별양동 공동체를 만들어 갑시다.

우리가 이루어야 하는 공동체는 사랑 가득한 공동체여야 합니다.

사랑이 없이 움직이는 공동체는 죽은 공동체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사랑으로 하나되는 공동체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함께 해주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주임신부 김승호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