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0 발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0 발표
– 천주교 신자 5,205,589명,  신자 증가율은 1.7%로 나타나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가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0」을 2011년 5월 19일자로 발행했다.

2010년 12월 31일 현재 한국 천주교회의 신자는 5,205,589명이며 인구 대비 10.1% 나타났다.  2009년 말 대비 85,497명이 늘어 1.7% 증가하였다. 한국의 가톨릭 인구는 1992년 306만 명, 2000년 407만 명, 2008년 500만 명을 각각 넘었으며 지난 10년 동안 98만 명이 늘어나 약 23%의 성장률을 보였다.  신자수의 증가율은 해마다 둔화되어 2001년 3.8%로 3%를 기록한 뒤 2003년 1.9%를 기록하는 등 2% 대를 유지하다 이번에 1.7%로 낮아졌다.

 

신자의 성별 구성을 보면, 남녀 신자 비율은  남성은  41.5%인 2,164,596명, 여성은 58.5%인 3,049,995명으로 나타났다.
이 번 통계부터 연령별 구간을 10세에서 5세 단위로 세분화하여 집계를 하였다. 신자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54세 구간으로 529,183명으로 10.2%를 차지하였으며, 45-49세, 40-44세, 35-39세 구간 순서로 신자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세 단위로 할 경우 20대는 752,631명, 30대는 828,217명, 40대는 973,353명, 50대는 930,476명으로 각각 집계되었다.
60대 이상 신자는 999,461명으로 19.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중 80대 이상 신자도 177,830명으로 3.4%를 차지하고 있다.

교구별 신자수를 살펴보면 서울대교구가 전체 신자의 27.2%인 1,417,695명으로 가장 많고, 수원교구 767,398명(14.7%), 대구대교구 458,128명(8.8%) 순으로 신자수가 많았다.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인천교구, 의정부교구 합한 신자수는 2,884,785명으로 비율은 55.4%로 나타나 절반 이상이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자수가 가장 적은 교구는 안동교구로서 전체 신자의 0.9%인 47,456명이며, 제주교구(68,479명, 1.3%), 원주교구(70,441명, 1.4%), 춘천교구(80,488명, 1.5%)가 10만 명이 안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자들이 이사 등으로 타 교구로 이적하게 되는 타교구 전출은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인천교구, 의정부교구 순서로 많이 발생하였다. 반면 타교구에서 전입해 오는 경우는 수원교구,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의정부교구, 인천교구 순으로 나타나 수도권 지역에서 신자들의 전출입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신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교구는 수원교구로 23,565명이 증가하였고, 의정부교구 18,000명, 서울대교구 10,985명 순으로 증가하였다. 신자 증감률에서는 의정부교구가 전년 대비 7.6% 증가하였으며, 대전교구, 수원교구, 춘천교구가 각각 3.3%, 3.2%, 3.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서울대교구는 0.8% 증가하여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대교구는 타교구에서 전입해오는 신자가 18,720명인데 반해 타교구로 전출하는 신자는 4,706명이 더 많은 23,426명으로 나타났다. 대구대교구 1,307명, 부산교구 1,075명이 전출자가 많았다. 반면 수원교구는 6,895명이, 의정부교구는 4,229명이 타교구 전출자에 비해 타교구 전입자가 많았다.

2010년에 본당은 1,609개로 전년도 1,571개에서 38개가 늘어났다. 공소는 813개로 조사되었다. 2010년부터 공소를 일정한 지역과, 건물, 공동체가 있어 사제가 정기적으로 미사를 드리는 곳으로 규정함으로써 이 기준에 맞지 않는 직장 공소는 제외되었다. 따라서 그동안 직장 공소를 공소에 포함시켜 왔던 서울대교구는 공소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본당수는 서울대교구 224개, 수원교구 195개, 대구대교구 156개 순이며, 2010년에 서울대교구와 청주교구 5개, 광주대교구와 수원교구에서 4개의 본당이 늘어났다. 신부 1인당 평균 신자수는 1,159명으로, 2009년의 1,171명보다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우리나라의 성직자 총수는 4,522명으로 전년도 4,404명에서 118명이 늘어났다. 추기경 1명을 포함한 주교가 32명, 한국인 신부가 4,314명, 외국인 신부가 176명으로 집계되었다. 이 수치는 지난 2001년 사제수 3,220명에서 10년 동안 1,406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 10년간 사제 증가율은 최고 6.1%에서 최저 2.1%까지 증감률의 편차를 보이면서도 평균 3%대의 증가를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난다.
2010년 새 수품자는 107명이지만 대신학교 학제의 변화로 서울대교구와 의정부교구는 수품자가 없었으므로 증가율은 좀 더 높게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교구소속 신부가 3,698명, 수도회 소속 신부가 632명, 선교회 소속 신부가 159명으로 조사되었다.
교 구소속 신부 3,698명 가운데 30세 미만의 신부가 124명, 30대 1,245명, 40대 1,167명으로 전체 신부의 6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체로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0세 이상도 184명으로 5%를 차지하였고, 80세 이상도 44명으로 조사되었다.

사제를 지망하는 신학생의 숫자는 1,674명으로 2001년 이후 다소 줄어들었는데 전년에 비해 275명이 늘어났다. 2010년부터 선교회와 수도회의 대신학생 수를 포함하였으며, 그 숫자 300명을 빼면 다소 줄어들었다. 입학생의 수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170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제를 양성하는 대신학교는 서울, 광주, 대구, 수원, 부산, 대전, 인천 등 7개이다.

우리나라의 남녀 수도자 총수는 11,396명으로, 남자가 1,558명, 여자가 9,838명으로 집계되었다. 단체 수는 남자 수도회 46개, 여자 수도회 107개로 나타났다. 584명의 남자 수도자와 5,842명의 여자 수도자들이 각각 전교활동, 교육기관, 의료기관, 사회복지기관, 특수사도직, 출판홍보기관, 교회기관 등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수도자의 경우 사회복지기관에 종사하는 회원이 가장 많았고 147명으로 25.2%, 여자 수도자의 경우는 전교활동에 2,083명인 35.7%, 사회복지기관에 1,471명으로 25.2%가 종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010년 영세자 수는 140,644명으로 집계되었다. 2009년의 156,947명에 비해 16,303이 줄어  10.4%의 감소하였다. 10년 동안 평균 해마다 145,500명이 세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구별로 영세자 수는 서울대교구가 30,611명, 수원교구 18,212명, 인천교구 10,309명, 대구대교구 10,124명 순으로 나타났다. 군종교구는 영세자 수가 28,015명으로 집계되었는데, 남자가 27,554명으로 절대 다수였고, 그중 25,234명이 20-24세로 군 사목 중에 많은 젊은이들이 세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종교구의 특수한 상황을 보여준다.
유아영세자 수는 25,683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5,698명이던 2009년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 연령별로 조사된 영세자 수는 유아영세자 수와 군종교구의 20-24세 구간을 제외하면 5세 단위 구간으로 조사한 결과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안 동교구를 제외하고는 모든 교구의 영세자수가 감소하였다. 교구별로 보면 춘천교구가 -16%, 군종교구가 -13.7%, 전주교구 -12.6%, 대구대교구와 광주대교구 -12.5%, 수원교구 -11.7%, 마산교구 -11.6%, 청주교구 -10.2% 등 무려 8개 교구가 10% 이상 영세자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교구와 대전교구도 각각 9%와 9.7% 감소하였다.

2010년 한 해 동안의 혼인 건수는 모두 20,002건(성사혼 7,906건; 관면혼 12,096건)으로, 관면혼이 60.5%를 차지하고 있다.
견 진성사를 받은 신자는 65,362명, 병자성사를 받은 신자는 17,721명으로 집계되었다. 부활과 성탄에 판공성사를 본 사람은 각각 1,106,069명과 1,087,023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34.5%와 33.9%에 해당한다. 주일미사 참여자수는 평균 1,418,162명으로 전체 신자수의 27.2%에 해당한다.
2010년 한 해 동안 혼인강좌 이수자는 23,488명, 꾸르실료 교육을 받은 수는 7,640명, M.E. 이수자는 8,645명으로 집계되었다. 신심 사도직 단체의 회원은 레지오 마리애 단원  265,851명, 포콜라레 회원 10,492명으로 집계되었다.

2010년 현재 해외 교포 사목에 종사하는 한국인 신부는 225명으로, 10년 전인 2001년의 150명에 비해 75명이 늘어났다. 해외 66개국에 거주하는 해외 신자수도 총 161,309명으로, 2001년의 126,152명에 비해 35,157명이 늘었으며, 교회수는 187개, 공소수는 152개로 파악되었다. 미국이 114개로 가장 많고, 캐나다 11개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 신부는 150명이며, 그 가운데 교구 신부는 65명으로 파악되었다. 국가별로는 사제와 남녀 수도자, 평신도를 합해 75개국에 총 897명이 파견되어 있으며, 그중 수녀가 666명으로 74.2%를 차지하고 있다. 선교사가 가장 많이 파견되어 있는 국가는 중국으로 총 108명이며, 그 다음이 아프리카의 잠비아(5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나라인 일본에도 53명의 사제와 수도자가 파견되어 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에 50%인 440명의 사제와 수도자가 파견되어 있고,  남아메리카 136명(15%), 아프리카 104명(11.6%)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0」는 교구를 통하여 사목 문서를 기초로 한 본당 자료를 수집하고(신자와 성사 관련 부분), 그 외 자료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처에서 해당 기관으로부터 직접 수집하여 집계하고 정리하였다. 통계에서 모든 자료는 별도의 명시가 없으면 2010년 12월 31일 현재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한국 천주교회 통계(2010)는 주교회의 홈페이지([자료마당/통계]에서 볼 수 있다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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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통계 2010 분석 자료

2010년 한국 천주교회 통계 
 
한 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매년 12월 31일 현재를 기준으로 한국 천주교회의 현황을 집계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이하 『통계』)를 발행하고 있다. 이 『통계』는 전국 16개 교구와 7개 가톨릭대학교, 남녀 수도자 단체에서 보내온 자료를 토대로 집계된 것으로서, 한국 교회의 신자와 성직자의 현황뿐만 아니라 남녀 수도자 현황과 신자 사목 현황, 교회 사업, 성직자와 수도자의 해외 파견 현황 등 한국 교회의 전반적인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매년 주교회의가 펴내는 『통계』는 한국 교회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진단함으로써 미래의 전망을 예측하고, 그에 따라 앞으로의 사목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 유용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1. 신자 현황

1.1. 신자수
2010 년 12월 31일 현재 한국 천주교회의 신자는 5,205,589명으로, 총인구 대비 10.1%로 나타났다(표1 참조). 2009년 말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85,497명(1.7%)이 증가하였다. 한국의 가톨릭 인구는 지난 10년 동안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여 2008년에 처음으로 5백만 명을 넘어섰고, 2009년에는 총인구의 10%를 돌파하였다. 2010년에도 신자수가 총인구 대비 10.1%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전년도와 비교하여 인구 증가율은 0.5%에서 1.6%로 1.1% 포인트 증가한 반면에 신자 증가율은 2.3%에서 1.7%로 0.6%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루고 있다(표2와 표3 참조). 


<표1 총인구 대비 총신자 수>


<표2 인구 증가율>


<표3 신자 증가율>

2001년 이후 지난 10년 동안의 인구 증가율과 신자 증가율을 비교해 봤을 때, 우리나라 인구는 2001년에 4.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2009년까지 1% 미만의 낮은 증가율을 보이다가 2010년에 다시 1.6%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에(표2 참조), 신자 증가율은 2001년에 최고 3.9%까지 올라간 이후 2009년까지 평균 2%대의 증가율을 보이다가 2010년에 1%대로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표3 참조).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삼백 사십만 명 정도 늘어나 7.1% 증가한 반면에 신자수는 백만 명에 육박하는 구십 팔만 명 가까이 늘어 2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자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의 세 배에 이르는 성장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위의 도표를 비교해 봤을 때 인구 증가율은 성장세로 돌아선 반면에 신자 증가율은 하락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인구 증가율에 비례하여 신자 증가율이 늘지 않는다면 총인구 대비 총신자 비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교구별로 보면, 2010년에 서울대교구가 인구 대비 신자 비율이 13.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제주교구 12%, 청주교구 11%, 수원교구 10.3%, 대구대교구 10.2%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대비 신자 비율이 가장 낮은 교구는 안동교구(6.3%)와 마산교구(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각 교구의 인구 대비 신자 비율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년 전인 2001년과 비교했을 때는 총인구 대비 총신자 비율이 1.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2. 신자 성별 구성 
신자의 성별 구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41.5%인 2,164,596명, 여성은 58.5%인 3,049,99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남녀 신자의 비율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아래 <표4>의 신자 연령별 구성에서 10대와 20대의 남녀 청소년 비율을 살펴보면, 15-19세, 25-29세 구간에서 남녀의 비율이 거의 동일하거나 20-24세 사이에서는 남성이 오히려 여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이는 군인 영세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향후에는 남녀 신자의 비율차가 점점 좁혀지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아울러 군인 영세자들이 제대 후에도 신앙생활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그에 대한 사목적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1.3. 신자 연령별 구분   
2010 년 통계부터 연령별 구분을 10세에서 5세 단위로 세분화하여 집계하였다. 2010년 통계에서 신자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54세로서 남녀 합해 529,183명(10%)으로 집계되었다. 그 뒤를 이어 45-49세, 40-44세, 35-39세 순으로 신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표4 참조). 이러한 비율은 우리나라 연령대별 인구 구성과 약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연령대별 인구 구성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40-45세이며, 그 다음으로는 35-39세, 45-49세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표5 참조).
한편 아래 <표4>에서 보면, 20-30세 사이의 청년층, 특히 20대 남성, 그중에서도 25-29세 사이의 남성이 50-54세 사이의 남성과 더불어 남성 신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끈다. 반면에 <표5>의 연령대별 인구 구성을 보면 이 구간의 인구 비율은 30-34세 구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25-29세 남녀 신자의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좀더 면밀히 연구해 볼 필요가 있지만, 2007년부터 시작된 한국청년대회를 비롯하여 그동안 한국 교회가 청소년 신자 교육에 기울여 온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10대 청소년 신자의 비율도 남성의 경우 50대 장년층이 차지하는 비율과 거의 비슷하여 이들이 대학이나 사회에 진출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될 5~10년 후에는 현재의 20대와 더불어 교회의 주축을 이루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점점 고령화되어 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인구 추세와 비례하여(통계청이 발표한 ‘2010 인구주택 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2010년 11월 1일 현재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인구의 11.3%에 달한다고 한다.) 노인 신자의 비율도 해마다 늘고 있다. 60대 이상 신자가 999,461명으로 전체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중 80대 이상 신자도 177,830명으로 3.4%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청소년 사목에 기울이는 노력 못지않게 노인 사목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표4 연령대별 신자 구성> 

   
<표5 연령별 인구 구성>

1.4. 신자 분포와 이동
교구별 신자수를 살펴보면, 서울대교구가 1,417,695명으로 전체 신자의 27.2%를 차지하고 있고, 수원교구가 14.7%, 대구대교구가 8.8%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인천교구, 의정부교구의 신자수를 모두 합하면 2,884,785명(55.4%)으로, 신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도시 중심의 극심한 신자 편중 현상을 보이고 있다.


<표6 교구별 신자 비율>

신자들이 이사 등으로 타교구로 이적하게 되는 타교구 전출은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인천교구, 의정부교구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반면 타교구에서 전입해 오는 경우는 수원교구, 서울대교구, 의정부교구, 인천교구 순으로 나타나 수도권 지역에서 신자들의 전출입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교구는 수원교구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23,565명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의정부교구가 18,000명 늘어났는데, 비율로 볼 때 전체 교구에서 가장 높은 7.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대전교구, 수원교구, 춘천교구가 각각 3.3%, 3.2%, 3.1%의 증가율을 나타낸 반면에, 서울대교구는 0.8%(10,985명) 증가하여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타교구에서 서울대교구로 전입한 신자(18,720명)보다 타교구로 전출한 신자(23,426명)가 25% 더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신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의정부교구의 경우, 타교구 전입자가 10,005명, 타교구 전출자가 5,776명으로,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42%나 많아 인구 이동이 전체 신자 증가율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1.5 본당과 공소
2010년에 본당은 1,609개로 전년도보다 38개가 더 늘어났다. 2001년에는 전국 본당수가 1,258개였는데, 10년 사이에 351개가 늘어난 것이다.
공 소는 총 813개로 집계되었다. 2010년부터 공소를 일정한 지역과, 건물, 공동체가 있어 사제가 정기적으로 미사를 드리는 곳으로 규정함으로써 이 기준에 맞지 않는 직장 공소는 제외되었다. 따라서 그동안 직장 공소를 공소에 포함시켜 왔던 서울대교구는 공소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 성직자 현황

2.1. 성직자 수
2010 년 우리나라의 성직자 총수는 4,522명으로 전년도 4,404명에서 118명이 늘어났다. 추기경 1명을 포함하여 주교가 32명, 한국인 신부가 4,314명, 외국인 신부가 176명으로 집계되었다. 한국인 신부는 전년도 대비 121명이 늘어나 2.9%의 증가율을 보인데 반해 외국인 신부는 5명이 줄어 2.8%의 감소율을 보였다. 외국인 신부의 감소는 꾸준한 현상으로, 2000년 201명에서 2010년 176명으로 25명이 줄었다. 이러한 현상은 오래 전에 입국하여 선교활동을 하던 외국인 신부들이 고령으로 사망하거나 본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 교회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한국이 이제는 선교사를 받기보다는 선교사를 파견하는 국가로 발전하였기 때문이다.      

전체 성직자 4,522명 가운데 추기경과 주교를 제외한 신부수는 4,490명이며, 그 가운데 교구신부가 3,698명, 수도회 신부가 632명, 선교회 신부가 159명으로 집계되었다. 선교회와 수도회 신부는 모두 791명으로 전체 신부의 17.6%를 차지한다.
지난 10년간 주교를 포함한 한국인과 외국인 사제, 선교회와 수도회 사제의 총수는 2001년 3,220명에서 2010년 4,522명으로 1,302명이 늘어났다(표7 참조). 아래 도표에서 보듯이 지난 10년간 사제 증가율은 최고 6.1%에서 최저 2.1%까지 증감률의 편차를 보이면서도 평균 3%대의 증가를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난다.

교황청이 발간한 2009년 교회 통계 연감에 따르면 유럽은 전년도에 비해 사제수가 0.86%(1,674명) 감소하였으며 해마다 그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그에 비해 아시아 지역은 전년도, 곧 2008년에 비해 사제수가 2.8%(1,519명) 늘어났다.
2010년도 한국인 사제의 증가율은 2.9%(107명)로서 2009년 아시아 지역 사제 증가율과 비슷하다. 2010년에 새로 서품 받은 신부는 107명이지만 학제의 변화로 2010년에 서울대교구와 의정부교구에 사제수품식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국 교회의 사제 양성은 아시아 지역의 평균보다 더 활발하다고 볼 수 있겠다.


<표7 사제 증가율>

2.2. 성직자의 사목 유형별 분포
교 구 소속 성직자의 사목 유형별 분포를 보면, 본당사목 종사자가 2,044명(55.3%), 특수사목 종사자가 801명(17.8%), 국내외 연학 신부가 191명(4.3%), 교포 사목 신부가 167명(4.5%), 해외 선교 신부가 65명(1.8%) 순으로 나타났다. 군종 신부는 모두 93명으로 2.7%를 차지한다. 10년 전인 2001년에는 본당사목 종사자가 60%, 특수사목 종사자가 19%, 교포사목 신부가 4%, 해외 선교 신부가 0.9%였음을 비교해 봤을 때, 한국 교회 성직자들의 사목 유형이 본당사목 중심에서 점차 다양한 사목 형태로 변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3. 성직자의 연령별 분포
연령별로는 교구소속 신부 3,698명 가운데 30세 미만의 신부가 124명(3.4%), 30대가 1,245명(33.7%), 40대가 1,167명(31.6%)으로 전체 신부의 69%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 교회의 성직자 연령이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표8 참조).

교구별로 살펴봤을 때, 40세 미만의 사제가 가장 많은 교구는 인천교구로서 교구신부 259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8명으로 53.3%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수원교구(47.7%), 청주교구(43.7%)가 40세 미만의 젊은 사제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0-70대 신부도 454명으로 전체의 12.3%를 차지하고 있고, 80세 이상도 44명으로 조사되었다.


<표8 연령대별 교구 소속 사제수>

2.4. 대신학생 현황
2010년 사제 지망생 수는 총 1,674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의 1,399명에 비해 275명이 늘어난 걸로 나타나지만, 이는 2010년부터 대신학생 현황에 선교회와 수도회의 대신학생 수를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선교회와 수도회의 대신학생 수 300명을 제외하면 교구 대신학생 수는 1,374명으로 나타난다. 전년도의 1,399명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2000년 이후 사제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온 반면에 대신학생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향후 사제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표9 참조).  


<표9 교구 대신학생 증가율>

3. 수도자 현황

3.1. 수도자 수
우 리나라의 남녀 수도자 총수는 11,396명으로 남자가 1,558명, 여자가 9,838명으로 집계되었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남자 수도자는 3명 늘었고, 여자 수도자는 238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 현황을 살펴보면, 교황청립 수도회 소속 남자 회원이 30개 단체에 1,018명, 여자 회원이 68개 단체에 5,798명으로 전년 대 각각 1.3% 증가, 4.4% 감소하였고, 교구설립 수도회 남자 회원은 7개 단체에 348명, 여자 회원은 31개 단체에 3,959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4.7%, 0.5% 감소하였다. 재속회와 사도생활단에는 남자가 9개 사도생활단에 192명, 여자가 4개 사도생활단에 49명, 4개 재속회에 37명이 소속되어 있다. 전년도보다 각각 3.8%, 19.4%, 4.2% 증가하였다. 전체적으로 전년도와 비교할 때, 교황청설립 수도회와 교구설립 수도회 회원수는 감소하였고, 사도생활단과 재속회 회원수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부터 10년간 수도 단체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남자 수도회는 41개에서 46개로, 여자 수도회는 95개에서 107개로 각각 5개와 12개가 증가하였다. 한편 회원수는 지난 10년 동안 남자 수도자가 327명(26.6%), 여자 수도자가 13,83명(16.35%)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표10 참조).  


<표10 남녀 수도자 증가율>

3.2. 수도자들의 선교 사목 현황     
수 도자들의 선교 사목 현황을 보면, 남녀 모두 전교활동과 사회복지기관에 종사하는 수가 가장 많았다. 남자는 사도직 종사자 584명 가운데 147명(25.2%)이 사회복지기관에 종사하고 있고 뒤를 이어 전교활동(16.6%)과 교육기관(12.8%), 특수사도직(11%) 등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는 특수사도직(노동, 빈민, 농촌 사도직 등) 종사자가 교육기관 종사자보다 많은 14.4%였다.
여자는 5,842명 가운데 35.7%가 전교활동에 종사하고, 그 뒤를 이어 사회복지기관(25.2%)과 교육기관(13.1%), 의료기관(10.1%) 등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성사사목 현황

4.1. 영세자 현황
2010 년 영세자수는 140,644명으로 파악되었다. 2009년의 156,947명에 비해 16,303명(10.4%)이 감소하였다. 영세자수의 감소는 전체 신자 증가율에도 영향을 미쳐 2010년도 전체 신자 증가율을 1.7%에 머물게 한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0년 동안의 영세자수를 비교해 보면 증감률의 편차가 매우 심한 것을 알 수 있다(표11과 12 참조). 2002년에 -15.8%까지 내려갔던 영세자 비율이 2005년에는 6.8%까지 올라갔고 2008년에 다시 -5.2%로 내려간 후에 2009년에 10.9%로 세 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가 불과 1년 사이에 -10.4%로 곤두박질친 것이다. 2009년에 영세자수가 급증한 까닭은 그 이전까지는 영세자에 포함시키지 않았던 대세자를 영세자에 포함시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세자를 제외한다 해도 그 전년도에 비해 6.4%나 증가한 것은 2008년의 김수환 추기경 선종으로 교회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급증하였기 때문일 것이라 추측된다. 2009년의 영세자수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이라 간주하더라도 2010년의 영세자수 급감은 그 원인을 시급히 파악하여 대처하여야 할 문제라 여겨진다.


<표11 영세자 증감률>


<표12  영세자수 증감>

4.2. 교구별 영세자수 
2010 년의 경우, 안동교구를 제외하고는 모든 교구의 영세자수가 감소하였다. 교구별로 보면 춘천교구가 -16%, 군종교구가 -13.7%, 전주교구 -12.6%, 대구대교구와 광주대교구 -12.5%, 수원교구 -11.7%, 마산교구 -11.6%, 청주교구 -10.2% 등 무려 8개 교구가 10% 이상 영세자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교구와 대전교구도 각각 9%와 9.7% 감소하였다(표13 참조).


<표13 교구별 영세자수 증감률>

영세자를 구분해 보면, 2009년과 비교하여 유아 영세자와 대세자 수에는 변화가 많이 없지만(각각 0.1%, 1.8% 감소) 어른 영세자수는 13% 가량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에서도 특히 남자 영세자 수가 11.8% 감소하였다(여자는 8.7% 감소).

4.3. 영세자의 연령별 구분
연령별로 보면, 남녀 합해 영세자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24세로 전체 영세자의 21%를 차지한다. 그 다음이 0-4세 사이의 유아 영세자로서 전체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는 전 연령대에서 6%대 미만의 낮은 영세율을 보이고 있다. 20-24세의 영세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이 연령대의 남녀 영세자 29,528명 가운데 85.7%를 차지하는 군종교구 영세자, 다시 말해 군인 영세자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2010년에 군종교구의 전체 영세자수가 13.7%나 줄어든 것은 군인 영세자수가 그만큼 줄어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된다. 2010년부터 영세자 연령 구분이 5세 단위로 나뉘어 집계되었기 때문에 2009년의 20-24세 영세자수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20-29세 연령대의 남자 영세자가 2009년에는 총 34,463명이고, 그중 군종교구 영세자가 89.9%인 30,957명이었다면 2010년에는 이 연령대의 군종교구 남자 영세자가 5,200명 정도 줄어든 25,768명으로 집계되었다. 물론 군입대 가능 연령이 만19세부터 30세까지(모집병은 만18세부터 28세까지)임을 감안하면 증가율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15-29세 사이의 젊은 남자 영세자수의 감소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군종교구의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겠다.  
20-24세 구간의 영세자에 이어 10세 미만의 어린이 영세자가 전체의 19.7%를 차지하고, 그중에서도 0-4세의 유아 영세자가 16%를 차지하고 있다. 전년도에는 0-9세 구간의 영세자수가 총 26,024명으로 전체의 16.6%를 차지하였는데, 2010년도에는 19.7%를 차지해 전년도에 비해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표14 참조). 2010년도 영세자를 10세 단위로 구분하여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50대 구간을 제외한 다른 구간의 연령대는 모두 감소하였는데 0-9세 구간의 연령대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끈다.     


<표14 10세 단위의 2009년 대비 2010년 영세자 비율>

4.4. 기타 성사 현황
2010년 한 해 동안의 혼인 건수는 모두 20,002건(성사혼 7,906건; 관면혼 12,096건)으로 관면혼이 60.5%를 차지하고 있다. 
또 한 2010년 한 해 견진성사를 받은 신자는 65,362명, 병자성사를 받은 신자는 17,721명, 고해성사를 받은 신자는 5,267,382명으로 집계되었다. 그중 부활과 성탄에 판공성사를 본 사람은 각각 1,106,069명과 1,087,023명으로 판공성사 대상자의 34.5%와 33.9%에 해당한다. 전년도와 비슷한 비율이지만 성탄 판공성사를 본 신자가 전년도보다 2.3%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일미사 참여자수는 평균 1,418,162명으로 전체 신자수의 27.2%에 해당한다. 전년도에 비해 1.6% 포인트 증가하였다. 한편 지난 10년 동안 주일미사 참여자 비율은 평균 26~27%로 나타났다(표15 참조). 


<표15 주일미사 참여율>

5. 영성사목 현황

5.1. 신앙 교육
2010 년 레지오 마리애 회원수는 265,861명으로 전년도보다 2,280명이 늘었고, 꾸르실료 이수자 총수는 7,640명으로 전년도의 9,101명보다 1,461명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피정이나 성서사도직(성서 강좌 또는 성서 모임, 성서 묵상 등), 신앙강좌 등의 참여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한 반면, 혼인강좌 이수자는 23,488명으로 전년도보다 3,000명 가량 늘었고, M.E. 수료자도 전년도보다 1,748명이 증가한 8,645명으로 조사되었다.   

5.2. 주일학교 현황
주일학교 학생수는 초중고등부 학생수를 모두 합해 185,862명이며, 전년도보다 5,500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표15 참조). 감소수의 대부분이 초등부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전년도 대비 4.4% 감소한 5,400명), 주일학교 초등부 학생의 감소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학생수 감소와도 비례하는 현상으로(표16 참조), 이는 한국 사회의 출산율 감소와 깊이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표15 주일학교 초등부 학생수 증감률>


<표16 우리나라 초등학교 학생수 증감률>

6. 교육기관, 의료기관, 출판기관

가톨릭 학교수를 살펴보면, 유치원이 217개, 초등학교 6개, 중학교 28개, 고등학교 38개, 신학원 8개, 전문대학 1개, 대학교 10개로서, 지난 10년간 유치원이 3개, 중학교가 1개 늘었다.
한편 가톨릭 병원수는 종합병원이 25개, 병·의원이 16개로서, 전년도와 비교하여 병·의원이 2개 늘었으며,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종합병원이 5개, 병·의원이 4개 늘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7. 해외 파견

7.1. 해외 교포사목 현황
해 외이주사목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현재 해외 교포 사목에 종사하는 한국인 신부는 225명으로, 10년 전인 2001년의 150명에 비해 75명이 늘어났다. 그 가운데 교구 신부는 167명으로 지난 10년 동안 60명이 늘었다. 전세계 66개국에 거주하는 해외 신자수도 총 161,309명으로, 2001년의 126,152명에 비해 35,157명이 늘었다. 2010년 현재 전세계 66개국에 퍼져 있는 교회수는 187개, 공소수는 152개로 파악되었는데, 10년 동안 교회는 46개 증가한 반면, 공수는 1개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2010년 현재 미국이 교회수 114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캐나다 11개로 나타났다.   

7.2. 해외 선교 현황
2010년에 해외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 신부는 150명이며, 그 가운데 교구 신부는 65명으로 파악되었다. 국가별로는 사제와 남녀 수도자, 평신도를 합해 75개국에 총 897명이 파견되어 있으며, 그중 수녀가 666명으로 74.2%를 차지하고 있다.
선 교사가 가장 많이 파견되어 있는 국가는 중국으로 총 108명이며, 그 다음이 아프리카의 잠비아(5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나라인 일본에도 53명의 사제와 수도자가 파견되어 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에 440명의 사제와 수도자가 파견되어 있는데, 이는 해외 선교사의 50%에 해당하며, 그 다음이 남아메리카 136명(15%), 아프리카 104명(11.6%) 순으로 나타났다.  
 
8. 미래의 전망

전 년도 대비 2010년 신자수 증가율이 1.7%에 그치고, 영세자수가 10.4% 감소하였다는 사실은 2009년도에 예상한 여러 가지 낙관적인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물론 이것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일정 기간 지속될 것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전반적으로 2008년 이후 신자수가 감소 추세에 있고, 영세자수도 2009년을 제외하고는 감소 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책 마련을 위해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연구가 요구되며, 이 자료가 그러한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