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진노

새볔에 엄청난 바람을 동반한 태풍 때문에 잠을 깼다.

밖을 나가보니 모든 것을 날려  보낼 심산인 양, 자연은 세상을 휘몰아 치고 있었다.

하느님의 진노일까?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자연앞에 겸손해야 함을 저절로 느끼는 순간이다.

하느님의 현존을 실감했고 그분께 자비를 구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