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신자 어농성지 순례

+ 찬미 예수님!
2019.05.25. 천주교 수원교구 제2대리구 별양동성당 전신자 성지순례가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손잡고 5월 화창한 봄날 이천에 자리한 어농성지를 순례했습니다.
4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하여 성지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도착한 지역별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며 성지 순례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곳은 주문모 신부님과 강완숙 골롬바 성녀, 윤유일 바오로 성인 등을 기리는 순교성지이기도 합니다. 천주교 박해 시절 파평 윤씨 가문의 젊은이들 가운데 순교자가 많이 나왔는데, 그 순교자들 묘역 근처에 조성한 성지라는 소개도 받았습니다. 어농성지가 수원교구 젊은이들을 위한 성지로 지정된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어농이라는 이름은 농사가 잘되어서 좋은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농사가 잘 되고 풍요로운 고장에서 하느님을 증거하며 목숨까지 바친 신앙선조들은 우리가 보지 못했던 그 무엇을 보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농리는 조선시대 쌀을 진상했던 마을일 정도로 이천에서도 가장 맛있는 쌀이 나오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그 때문인지 성지성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점심시간에 먹었던 이천 쌀밥은 정말 구수하면서도 찰지고 맛났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가장 기다려왔던 시간.
식사 후 보물 찾기가 있었습니다.
기념촬영 후 보물찾기 시상식을 했는데 모두들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해주신 주임신부님, 보좌신부님, 원장수녀님, 선교수녀님, 그리고 준비해주신 여러 봉사자분들, 교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